내가 아는 거의 모든 40세 이하의 사람들은(나 자신을 포함해) 이른바 아마추어 사진사 겸 DJ 겸 영화감독 겸 작가 겸 공예가다. 그들의 작품은 대부분 훌륭하지만 특출나게 뛰어난 것을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을 투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진정 뛰어난 무언가를 탄생시키려면 어마어마한 양의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적확한 어조와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단어 하나를 놓고 몇 시간 혹은 하루 종일 머리를 싸매는 편집자나 작가, 어렵고 까다로운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주말 내내 틀어박혀 연습을 하는 기타 연주자를 생각해 보라. (160쪽)
 
데이비드 즈와이그의 '인비저블' 중에서(민음인)
 
(예병일의 경제노트)
SNS의 시대, 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하지만 데이비드 즈와이그는 "타인의 인정을 받는 다는 것은 그 실제 가치보다 훨씬 과장되어 있다"며 그런 요즘 사람들의 모습을 비판합니다. 주목할만한 시각입니다.
 
남들의 관심이나 칭찬이 아닌 일 자체에서 느끼는 만족을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저자는 '인비저블'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고, 탁월한 전문성과 실적에 힘입어 동료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와 존경을 받지만, 포상이나 대중의 찬사를 내키지 않아 합니다. 그럼에도 그들 인비저블은 대단히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인비저블의 고유한 특성을 즈와이그는 3가지로 정리했더군요. 
1)타인의 인정에 연연하지 않는 태도
2)치밀성
3)무거운 책임감이 그것들입니다.
 
그리고 인비저블은 전문성과 탁월성을 향해 매진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타인의 인정이 아니라 일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고 보상과 몰입을 경험하지요.
 
저자가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잠시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영원히 멈추지 않을 러닝머신 위에서 뛰며 남들과 경쟁할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에게 도전하여 영원한 보상을 얻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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